서민금융 잇다 2년 성적표, 알선은 38% 늘었는데 실제 대출은 왜 제자리였나

서민금융 잇다는 2024년 6월 30일 문을 연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규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가 공개되면서, 이 플랫폼의 2년 성적표가 처음으로 한눈에 드러났습니다. 핵심은 안내(알선)는 빠르게 늘었는데 실제 대출 실행은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간별 숫자를 나란히 놓고 직접 계산해 보고, 국정감사에서 오간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서민금융 잇다 알선·실행 2년 추이

공개된 자료를 기간별로 모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5년은 실행률만 공개됐습니다.

기간알선 건수실행 건수실행률
2024년 하반기1,082,503건57,892건5.3%
2025년공개 안 됨공개 안 됨5.4%
2026년 상반기1,498,168건60,082건4.0%

출처: 서민금융진흥원 제출 자료(박민규 의원실, 2026-10-21 보도)

2024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를 비교하면 알선은 41만 5,665건(약 38%) 늘었고, 실행은 2,190건(약 4%) 늘었습니다. 늘어난 알선만 놓고 직접 계산하면, 추가로 안내된 약 190건 가운데 1건꼴로만 대출이 새로 실행된 셈입니다. 실행률이 5%대에서 4.0%로 내려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실행률은 거절률과 다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상품 안내가 목적이라 고객이 신청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신청 여부와 부결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감에서 나온 쟁점 3가지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같은 숫자를 두고 세 쪽의 입장이 갈렸습니다.

① 은행권의 소극적 취급
박민규 의원은 은행권의 비대면 연계 체계가 미흡한 것도 문제지만, 근본 원인은 은행이 징검다리론 같은 서민·취약계층 대출에 소극적인 데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은행권 알선의 실행률은 2.5%로 2금융권(4.3%)보다 낮았습니다.

② 실행 실적도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
같은 의원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은행이 얼마나 참여하는지 보려면 플랫폼이 알선 실적뿐 아니라 실제 대출 실행 실적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③ 은행장들의 비대면 시스템 답변
4대 은행장들은 10월 19일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대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것

플랫폼 제도가 바뀌기 전이라도, 이용자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조회 결과로 안내된 상품 가운데 실제로 신청할 곳을 정하고, 은행 상품이라면 앱에서 바로 이어지는지 지점 방문이 필요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앱 사용이 어렵거나 안내된 상품이 거의 없다면 국번 없이 1397 서민금융콜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신 상품 안내와 상담 경로는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서민금융진흥원 바로가기


※ 2026년 10월 21일 보도된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규 의원실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출, 2026년 상반기 기준)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늘어난 건수와 비율은 공개된 숫자로 직접 계산한 참고값이며, 특정 금융회사나 상품 이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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